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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채 발견된 이낙연 측근…경찰 "유품중엔 유서 없어"

등록 2020.12.04 10:13:13수정 2020.12.04 14: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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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가능성…주거지 등도 수색

'옵티머스 회사가 76만원 대납' 조사

연락 끊겨 가족 신고, 위치추적 발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유류품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조사 결과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발견된 이씨의 사망 현장에서는 유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거지 등에서 유서를 찾고 있는 중이다. 또 경찰은 유가족과 부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씨 등 이 대표의 측근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일부 언론은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대납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주 이씨를 처음 불러 조사한 뒤 지난 2일 두 번째로 소환했다. 첫 조사에서 이씨는 정상적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으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거부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등 특이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검찰청을 나섰다. 이씨는 변호인과 따로 저녁을 먹고 약속시간을 정해 검찰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이씨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가족들은 연락이 안된다며 112에 신고, 경찰은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장소를 위치추적한 뒤 인근을 수색하다가 이씨를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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