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LA 기록적 신규 확진…병상 부족 현실화 우려

등록 2020.12.04 12:1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루 7800명 코로나19 확진…입원 환자 2500명 넘어

[패서디나=AP/뉴시스]지난 1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 패서디나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이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 2020.12.04.

[패서디나=AP/뉴시스]지난 1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 패서디나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이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 2020.12.0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카운티 보건 당국 발표를 인용, 이날 LA 내에서 78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 지역 입원 환자는 2572명으로, 기존 최다치인 2439명을 넘겼다.

CNN은 보건 책임자 먼터 데이비스의 발표를 인용, "이는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높은 숫자"라며 "일일 수치에 기반해 지금 당장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44명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LA 내 중환자실(ICU) 병상은 1119개다. 당국자들은 다음 주께 ICU 수용량이 1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LA 보건 당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원이 급격히 늘었고, 보건 시스템이 압도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LA에선 이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11월25일엔 크리스티나 갈리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장이 2~4주 내 일반 병상과 ICU 병상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선 현재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 금지를 비롯해 식당에서의 대면 식사 등을 금지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LA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만4185명, 누적 사망자는 774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