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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통합' 진심이라면 與상임위 독식 해소해야"

등록 2021.01.10 1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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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밀어붙이기 하는 한 통합은 거짓 쇼"

"일하는 국회 위해 원내대표들 머리 맞대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통합'이 진심이라면 국회 상임위원장 여당 독식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이자, 회복의 해, 도약의 해'라고 말했다"며 "5년 차 마지막 임기의 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방향을 '통합과 회복'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너무나 당연한 방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문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문 대통령은 불행히도 '통합과 협치'보다는 '‘분열과 독단'의 폐쇄적 리더십을 보여온 것이 공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만이 폭발 직전에 와 있다"면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인 60%를 넘어서고 있고,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 순위마저 뒤집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180석을 웃도는 의석수를 믿고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날치기를 반복하는 못된 습성을 버리지 않는 한, 통합이니, 회복이니 하는 미사여구는 또 하나의 거짓 쇼일 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이 빈말로 하는 거짓 쇼가 아니라면 국회의장과 집권 여당은 지금이라도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마땅하다"며 "헌정사의 오점으로 남을 집권 여당만의 상임위원장 싹쓸이라는 불명예는 이제 종식 시키고, '일하는 협치 국회'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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