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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삼성·LG '코로나 시대' 위생 가전 자존심 대결

등록 2021.01.12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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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기능 강화한 생활가전 이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2021.01.12.(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CES 2021'에서 위생을 강화한 가전을 선보여 이목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12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언더싱크 타입의 직수형 정수기로 외관 사이즈가 컴팩트하며, 기본 정수 기능에 온수나 냉수 기능 모듈을 구입해 추가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위생 기능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위생 안전기관인 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언택트 시대를 감안해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도 적용했다.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으며, 이 직수관을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해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시간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여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출한다.

이 밖에도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소비자의 모바일을 통해 필터 교체 알람도 보낸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기본 정수 기능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온수·냉수 기능 모듈 등을 선택해 구입하고, 이후에도 필요한 모듈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뉴시스]LG전자는 내달 11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2021 전시회에서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국내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0.12.28.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전자는 내달 11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2021 전시회에서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국내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0.12.28.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LG전자가 이번 CES서 공개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도 뛰어난 위생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상냉장 하냉동 제품에 이어 양문형 냉장고인 이 제품에도 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UV나노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의 파장단위인 나노미터를 합성한 용어다.

이 기능은 주기적으로 UV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앤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하고, 노크온 화면은 이전 모델보다 20% 이상 키운 것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전날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상인간 '김래아'를 통해 호텔 등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도 소개했다.

미국 매체 씨넷은 "코로나19는 CES를 가상의 행사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CES를 팬데믹 시대 기술의 발판으로 삼았다"라며 "지금까지 가장 화려한 제품은 LG 인스타뷰 냉장고"라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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