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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호남권 초미세먼지 가득…오후 늦게 차츰 공기질 회복

등록 2021.01.15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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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서 '나쁨'

강원영동·영남·제주 등서 한때 황사 유입

환경과학원 "16일부터 농도 '보통' 수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달로를 지나는 시민들 뒤로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21.01.1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달로를 지나는 시민들 뒤로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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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15일 오후까지 중서부 지역과 호남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를 덮어 숨쉬기 힘들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늦게 내리는 비와 대기 확산 영향으로 차츰 옅어져 주말부터 전국에서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전역,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그 외 권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 전남, 영남권, 제주권에서는 한때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번주 평일 내내 이어졌던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늦게 시작되는 강수와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되겠다.

환경과학원은 주말이 시작되는 16일부터 다음주 초반까지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5일 중서부 지역과 일부 호남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6일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낮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 '나쁨',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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