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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으로 본 경영전략]대상·농심, 해외사업 강화에 주력

등록 2021.01.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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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연임으로 해외사업 보폭 확대 경영 지속 예상

농심, 美 제2공장 설립후 북미 커버리지 확대 및 남미 진출 가속할 듯

[조직개편으로 본 경영전략]대상·농심, 해외사업 강화에 주력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대상과 농심은 올 한해 해외 사업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중동, 중국, 베트남, 미국에서의 보폭 확대에, 농심은 미국 제 2공장 설립후 북미 커버리지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해 임정배 대표이사가 연임됐디. 때문에 그동안 추진했던 중동, 중국, 베트남, 미국에서의 보폭 확대를 위한 경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에서는 지난해말 카타르 주요 유통마트 입점을 시작했다. 카타프 주요 유통마트에서는 김치, 두부 등 가공식품을 판매 중이다.

또 중국·미국·베트남은 공장 생산능력이 크게 늘었다. 중국 롄윈강 공장은 작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중국에서는 김치, 떡볶이, 밀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매출액도 올 한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 3~4월부터 김치공장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초기 투자금액은 200억원으로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매출액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도 지난해말 하이즈엉 공장 가동이 시작됐다. 이번 증설로 가공식품 생산은 기존 소스에서 편의식까지 카테고리가 확대돼 동남아 해외 사업 확장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으로 본 경영전략]대상·농심, 해외사업 강화에 주력



농심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재무회계 전문가인 김종우 경영지원실 상무로 임명했다. 김 CFO는 재원 관리를 중점적으로 맡을 수 있다.

김 CFO 진두지휘아래 농심은 중장기 해외 보폭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사업은 미국 제 2 공장 설립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자"며"이를 위해 미국 제 2 공장의 설립 완료와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제 2공장 설립이 완공되면 농심의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어 완공 이후 북미 커버리지 확대 및 남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은 올해 말 미국 제 2공장 완공을 목표로 내년 남미까지 커버리지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대상도 중국·미국·베트남 공장 증축을 통해해외 매출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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