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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도쿄, 폭발적 확산 의심…경험한 적 없는 속도"

등록 2021.01.15 14: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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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지난 11일 일본 도쿄 우에노 쇼핑 거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1.01.13.

[도쿄=AP/뉴시스] 지난 11일 일본 도쿄 우에노 쇼핑 거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1.01.1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발적 수준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전날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도내 감염 상황을 가장 심각한 '4단계'로 평가하고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도 가장 심각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쿄도는 14일까지 1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1611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는 이날 회의에서 "경험한 적이 없는 속도로 감염자가 증가해, 폭발적 확산을 의심케 하는 수준"이라고 강한 위기감이 나타났다.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의 오마가리 노리오(大曲貴夫) 국제감염증 센터장은 "입원 치료와 숙박·요양 시설의 수용 능력이  한계를 넘어서, 매우 심각한 감염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를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으나, 도쿄도의 감염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도쿄도의 6일부터 14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91명→2447명→2392명→2268명→1494명→1219명→970명→1433→1502명으로 추이하며 감염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는 8만68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일본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1만1339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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