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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80명, 1주 평균 516명…거리두기·5인모임 금지연장(종합2보)

등록 2021.01.16 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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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341명…경기 163명·서울 148명·인천 30명

비수도권 206명…부산 59명·대구 23명·강원 22명·경북 19명

코로나19 사망자 19명 늘어 총 1236명…위중증 환자 360명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7명으로 집계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1.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80명으로 집계되면서 5일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47명으로 지난 13일 이후 사흘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17일 종료되는 현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또 개인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계속 시행한다.

1주 평균 516.14명…정부는 "거리두기 연장"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0명 증가한 7만1820명이다.

새해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월4일 1020명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1일 451명까지 감소했고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623명→419명→510명→535명→496명→484명→547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16.14명으로 여전히 2.5단계 기준(400~500명) 상한을 초과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한다. 개인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엔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세한 방역수칙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목요일인 14일과 금요일인 15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14~15일 검사량은 8만4390건, 8만8406건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84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5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63명 서울 148명, 부산 59명, 인천 30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전남 13명, 울산과 충남 각각 8명, 충북과 광주 각각 6명, 대전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4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40.5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06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6일만에 200명대로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82명, 경북권 42명, 호남권 36명, 강원 22명, 충청권 20명, 제주 4명 등이다.

BTJ열방센터 전국서 발생…가족내 전파도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역사 관련 2명, 구로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양천구 요양시설Ⅰ 관련 1명, 용산구 미군기지 관련 1명,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1명, 강동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선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 밖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4명도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충남 천안 식품점/식당 관련 2명도 추가로 나왔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군포 공장 관련, 용인 요양원 관련, 고양 요양병원, 부천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인천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계양구를 비롯해 부평구, 중구, 강화군 등에서도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들이 다수 나왔다.

충북 충주에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확진자 1명과 서울 거주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선 천안 확진자의 가족, 제천에선 중국 국적의 요양병원 간병인 1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소망병원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진천에선 의료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과 그의 가족 3명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자발적 검사를 받은 1명도 확진됐다, 아산에선 운수종사자 대상 선제 검사에서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대전에선 이전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 전남 나주시 확진자의 지인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견됐다.

세종에선 전날 확진된 학생과 접촉한 친구 1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1명과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발견됐다.

전남에서는 영암군 도포면 마을 관련 전남 6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감염됐다. 순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병원 관련 확진자 2명,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기 남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에선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통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이 확진됐으며, 진주 기도원 방문자와 접촉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영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됐다.

울산에선 인터콥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날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에선 대중교통 종사자 선제 검사에서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도 발견됐다.

경남 양산에선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해에선 가족모임 관련 접촉자의 일가족 4명,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진주에서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와 그들의 가족 등이 확진됐다.

강원 영월교도소에서는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재소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는 관내 생활치료센터에 보호자인 원주 380번 확진자와 같이 입소해 생활하던 5세 미취학 아동이 감염됐다. 이외에 강릉, 삼척, 원주 등에서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49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제주 493번째 확진자는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0명 증가한 7만1820명이다. 사망자는 19명 증가해 누적 1236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0명 증가한 7만1820명이다. 사망자는 19명 증가해 누적 1236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9명 더 늘어 총 12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20명이다. 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인도 1명(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네팔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러시아 2명(2명), 인도네시아 4명(3명), 아랍에미리트 6명(6명), 일본 2명, 싱가포르 1명 영국 4명, 터키 1명, 미국 5명(3명), 나이지리아 2명(2명), 튀니지 1명(1명), 르완다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36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33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신규로 확인되고 있다. 새해 들어 숨진 사망자만 31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36명, 하루 평균 19.4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2%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8명이 늘어 총 5만755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0.1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57명이 감소해 총 1만303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이 줄어 36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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