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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더비카운티 정식 감독 부임…현역 은퇴

등록 2021.01.16 1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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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시 감독'으로 변신한 웨인 루니. (캡처=더비 카운티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임시 감독'으로 변신한 웨인 루니. (캡처=더비 카운티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웨인 루니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카운티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더비카운티는 16일(한국시간) "루니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에 앉았던 루니는 2개월 만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2002년 시작된 현역 생활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에버턴에서 데뷔한 루니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17세 160일), 최연소 A매치 골(17세 317일)도 모두 루니가 세운 것이다.

명문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에선 13시즌 동안 559경기에 나서 무려 253골을 기록했다. 역대 맨유 선수 중 최다 골이다.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가 지난해 1월 더비카운티 플레잉코치로 복귀했다.

맨유 구단은 루니의 은퇴와 감독 취임 소식을 전하며 "맨유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은 루니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였다"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뤘다. 기록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준 선수였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더비카운티의 감독으로서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루니 감독은 "더비카운티의 잠재력이 충분한 팀이다. 내가 본 잠재력을 끌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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