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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공원 명칭 '용산공원'…조성계획권고안 6월 마련

등록 2021.01.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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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토부·LH, 발대식…명칭·사진전 시상

300명 국민참여단 구성…조성계획 의견 반영

권고안 반영해 연말까지 공원조안 최종 확정

[서울=뉴시스] 용산공원부지 내 장교숙소 5단지 개방행사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부지 내 공개된 공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용산공원부지 내 장교숙소 5단지 개방행사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부지 내 공개된 공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116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올 첫번째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의 정식이름이 국민공모를 통해 기존 명칭인 '용산공원'으로 정해졌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0명의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을 구성하고 공원조성 계획과 과정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공원은 116년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용산미군기지를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이라는 위상과 용산공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LH가 공동으로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부 장관,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참여단) 발대식을 가졌다.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과 용산기지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용산공원은 약 10여년간 사용돼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부르기 쉽다. 직관적으로 대상이 떠올려 진다는 장점도 있다.

참여단은 300명으로 구성됐다. 17세 고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 용산구 토박이부터 부산에 사는 시민까지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다양하게 참여했다. 전직 미군부대 근무자, 장애를 극복한 유튜버, 사진작가, 문화해설사 등 직업과 경력도 다양하다.

참여단은 지난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작에서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국민권고안을 6월까지 마련한다. 또 2월까지 사전 온라인 학습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과정에 착수한다.

시와 국토부, LH는 국민권고안 내용을 반영해 올해 연말까지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용산공원이 일제강점기, 냉전시대를 지나 시민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용산공원은 아픔의 역사를 딛고 공간의 주권을 되찾은 희망의 상징이자 국민적 관심과 열망으로 이뤄낸 우리 모두의 뜻깊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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