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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폭설 피했다…"눈 구름대 약해 소강상태"

등록 2021.01.18 08:30:05수정 2021.01.18 0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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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기남부 많은 눈 내려

서초 1.1㎝ 등 서울 예상보다 적어

중부·충청·전라 등 대설특보 발효중

[광명=뉴시스] 이종철 기자 =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한 지난 17일 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주택가 도로에 눈이 쌓이고 있다. 2021.01.17. jc4321@newsis.com

[광명=뉴시스] 이종철 기자 =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한 지난 17일 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주택가 도로에 눈이 쌓이고 있다. 2021.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8일 밤 사이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의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의 경우 당초 우려와 달리 큰 눈이 내리진 않았고, 중부지방에선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충청남부와 전라권, 경상서부,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방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사이 수도권에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1~8㎝ 가량의 눈이 내리는 등 경기북부와 경기남부에 많은 눈이 내린 곳이 있는 반면, 서울·인천의 경우 1㎝ 내외의 눈만 내리는 등 지역 간 적설차가 크게 나타났다. 현재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 지역의 눈 소강상태와 관련, "(당초)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남하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륙의 찬 공기와 만나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압골의 남하 속도가 느려져 남서풍보다 서풍이 지속돼 서울의 경우 눈 구름대가 약해 소강상태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아침 출근시간대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강한 눈은 내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의 눈은 오전 동안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면서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측과 레이저 관측을 종합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현황을 보면 서울 서초 1.1㎝, 기상청(동작) 0.8㎝, 안성 7.3㎝, 양주 5㎝, 가평 조정 4.5㎝, 수원 3.1㎝, 인천 0.8㎝, 북춘천 2㎝, 내면(홍천) 9.9㎝, 대화(평창) 6.1㎝, 홍성 1.7㎝, 대전 0.4㎝, 제천 7.9㎝, 단양 6.8㎝, 위성센터(진천) 6.8㎝, 광주 6.2㎝, 목포 4.1㎝, 전주 3.8㎝, 고창군 9.9㎝, 해제(무안) 9.3㎝, 함평 8.4㎝, 과기원(광주) 7.9㎝, 고창 7.8㎝, 무안 7.7㎝, 장성 7.3㎝, 순창군 7.2㎝, 줄포(부안) 7.1㎝, 영광군 6.8㎝, 석포(봉화)㎝, 10.8㎝, 봉하 6㎝, 화개 2㎝ 등이다.

같은 시간 기준 서울(동남권)과 인천, 경기남동부, 강원영서,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북서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 동남권은 강동, 송파, 강남, 서초 지역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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