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 19일부터 운영재개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문닫았던 박물관이 재개장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0.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가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오는 19일부터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선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지 약 40일 만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 9곳과 국립중앙극장 등 국립공연장 8곳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관한다.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2곳(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곳(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이 해당한다. 다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전시 준비로 오는 2월4일부터 관람 가능하다.

국립공연장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소극장 판, 백성희·장민호 극장, 예술의전당,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이 포함된다.

아울러 국립극단 등 국립예술단체 7곳에 대한 서울지역 내 개최 공연 중단 조치 또한 해제한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해당한다.

[서울=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국공립 문화시설, 공연장 방역지침. 2021.01.18.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수도권에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국공립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이용 인원을 수용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한다. 공연장은 '두 칸 띄어 앉기'로 공연 관람 좌석을 제한해 개관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수시 소독, 이용객 발열 확인 및 출입 명단관리, 이용객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왔다"면서 "이번 재개관도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각 기관마다 이용방법과 제한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방문하려는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이용방법, 예약제도, 제한사항 등을 미리 확인해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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