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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지역 출근길 교통흐름 수월…신속한 지자체 제설작업 한몫

등록 2021.01.18 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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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여 있다. 2021.01.1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쌓여 있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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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날부터 경기남부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쏟아져 내렸지만, 도내 지자체들이 제설 작업을 서두르면서 당초 예상했던 출근길 불편이 크게 줄었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이 내린 곳은 안성으로 7.9㎝가 내렸다.

이어 양주 5.7㎝, 가평 4.7㎝, 평택 4.4㎝, 수원 3.2㎝, 오산 3.1㎝, 용인 2.5㎝, 화성 2.1㎝이 쌓였다. 도내 평균 적설량은 1.9㎝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예고된 눈 소식에 출근길 교통정체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관할 지자체마다 새해 첫 폭설로 인한 늑장 제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신속히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도내 주요 고속도로 및 지방도로는 각 시·군이 도로를 제설하면서 원활한 출근길이 이어졌다. 한 때 일부 막히는 도로 구간도 보이긴 했지만 금방 교통혼잡이 풀렸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 입구인 43번 국도는 새해 첫 폭설이 내리던 지난 7일 오전 왕복 9차선 도로에 쏟아진 폭설에 출근길 차량이 오가지 못할 정도로 혼잡이 극심했다. 반면 18일 오전에는 신속한 도로 제설로 교통 흐름이 수월한 모습을 보였다.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등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경기남부권 도로 곳곳이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게 출근길 교통상황을 나타냈다.

안양시는 관련 부서 직원들이 전날 오후 5시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해 제설차량과 장비를 배치하고, 고갯길,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선제적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수원시 호매실동에 사는 서모(63)씨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에 도로가 막힐 것을 우려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제설이 이뤄져 대로변에 눈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다행히 직장까지 운전하는 데도 어려움 없이 출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눈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은 3~10㎝이며, 예상 강수량은 3~10㎜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1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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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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