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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00명대로 확 줄었는데…사망 15명·위중증 343명 제자리

등록 2021.01.18 10:12:43수정 2021.01.18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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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5명 늘어 1264명…한달 넘게 두자릿수

위중증 환자 9명 감소한 343명…8일째 300명 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COVID-19 격리치료병동. 2021.01.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COVID-19 격리치료병동. 2021.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126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수는 전날(13명)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전날(1.73%)보다 상승한 1.74%로 나타났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15일 전까지 0~8명대였다가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한 달 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별로 보면 12월15일 13명→16일 12명→17일 22명→18일 11명→19일 14명→20일 15명→21일 24명→22일 24명→23일 17명→24일 17명→25일 17명→26일 20명→27일 15명→28일 11명→29일 40명→30일 20명→31일 21명이었다.

이어 1월1일 17명→2일 25명→3일 20명→4일 19명→5일 26명→6일 20명→7일 19명→8일 35명→9일 19명→10일 25명→11일 15명→12일 25명→13일20명→14일 10명→15일 22명→16명 19명→17일 13명→18일 15명의 추이를 나타낸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층이다. 전체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704명으로 56.37%를 차지한다. 70대가 345명(27.62%), 60대가 146명(11.69%)이다. 50대 39명(3.12%), 40대 9명(0.72%), 30대 6명(0.48%) 순이다.

1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43명으로, 전날(352명)보다 9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5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31일(344명) 이후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최다치(411명)를 경신한 이후 닷새 동안 400명대를 기록한 뒤 11일부터는 3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감소했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고령층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올해 초 1만8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7일 1만9000명 선을, 13일에는 2만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2만669명이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17일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6.37%를 차지했다. 70대와 60대의 비중은 각각 27.62%, 11.69%였다. 50대 미만 사망자 비율은 5% 수준이었다.

전체 치명률은 1.74% 수준이지만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19.45%, 70대는 6.14%에 달한다.

또 위중증 환자도 80세 이상(23.0%), 70대(39.5%), 60대(26.7%)에서 90% 이상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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