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응노미술관, 이응노의 사계(四季) 전시회

등록 2021.01.18 10:00: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고암의 봄·여름·가을·겨울

[대전=뉴시스] 고암 이응노의 '대전풍경', 1968년, 한지에 수묵담채, 28.5x36㎝, 이응노미술관 소장. (사진= 이응노미술관 제공)

[대전=뉴시스] 고암 이응노의 '대전풍경', 1968년, 한지에 수묵담채, 28.5x36㎝, 이응노미술관 소장. (사진= 이응노미술관 제공)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이응노미술관이 19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응노의 사계(四季)' 기획전을 연다.

18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선 고암(顧菴) 이응노 화백(1904∼1989)의 프랑스 체류시기인 60-80년대 풍경 작품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희소성 있는 도불 이전의 40-50년대 실경산수를 선보인다. 매 시기마다 이응노화백이 작성했던 글들도 그림과 함께 배치된다. 

이응노의 추상작품 대부분은 자연풍경과 인간 그리고 동물이 소재가 된 것으로, 고암 추상의 출발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말해준다.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향 산천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 풍경 작업은 먼 타국에서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해나가던 고암에게 일종의 휴식과 같은 활동이었다.
[대전=뉴시스] 고암 이응노의 '여름풍경', 1950년, 한지에 수묵담채, 133x68cm, 이응노미술관 소장. (사진= 이응노미술관 제공)

[대전=뉴시스] 고암 이응노의 '여름풍경', 1950년, 한지에 수묵담채, 133x68cm, 이응노미술관 소장. (사진= 이응노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이런 고암의 풍경을 계절별로 분류하고, 그가 남긴 글에 투영된 계절에 대한 기억을 함께 전시하여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가 재현했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무심히 흘려보냈던 사계절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