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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3사, 2월 개봉작에 추가 지원금 지급한다

등록 2021.01.18 1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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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부금 외에 관객 1인당 최대 1000원 지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급감한 5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4일) 영화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만4519명으로 공식 통계 사상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021.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급감한 5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4일) 영화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만4519명으로 공식 통계 사상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은 가운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극장 3사가 영화 신작 개봉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한국상영관협회는ㅡ 이들 3사가 2월에 개봉하는 영화를 대상으로 상영 부금(입장료 수입 중 배급사가 받는 금액) 외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산업은 극장의 입장권 수입을 극장과 영화배급사가 분배 비율(부율)에 따라 나누고, 배급사가 받은 부금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는 구조다.

지원금은 관객 1인당 최대 1000원 수준이다. 각 극장의 직영점은 관객 1인당 1000원, 위탁점은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각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신작 개봉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 배급사들은 영화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관객이 예상보다 적게 들면 큰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에 신작 개봉을 미루는 상황이다. 이번 개봉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봉작의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관객 스코어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극장 측은 기대했다.

한국영화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극장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영화시장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는 배급업계가 개봉으로 응답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한국상영관협회는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해 전국 개별 극장들이 소속돼 있다. 2월 한 달간 지원금 지급을 진행한 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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