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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확진자 접촉 감염 중 62.4% 가족·직장내 전파"

등록 2021.01.18 1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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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35.4%

'확진자 접촉' 감염 중 62.4% 가족·직장 전파

방역당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준수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1.01.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을 통한 추가 감염된 사례들 중 62.4%는 가족 및 직장 내 전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감염경로 중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35.4%로, 이 중 가족·직장 내 전파가 62.4%(가족 44.1%, 지인·동료 18.3%)를 차지했다.

22.3%는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에 의한 비중이 높고, 이 가운데서도 가족·지인·동료에 의한 전파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준수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철저 등을 당부했다.

또 '숨은 무증상 확진자'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130개소)를 내달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지속되면서 해당 기관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도 권고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17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768명), 경남 진주 소재 기도원(18일 0시 기준 105명) 등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상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2021.01.14. lmy@newsis.com

[상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2021.01.14. [email protected]

요양병원·시설의 경우에도 환자가 발생하면 조기에 인지하거나 완벽하게 격리하기가 곤란해 대규모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태다.

당국은 BTJ 열방센터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요양병원 선제적 검사 확대, 현장대응팀 구성·파견 등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BTJ 열방센터 미검사자 309명 및 진주소재 기도원 방문자 등은 조속히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거리두기 조정이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부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며 "향후에 있을 설 연휴에는 지역 간의 이동이나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설 연휴기간에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부모님, 친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동 없이 안전하게 집에서 머물며 마음을 전하고 마음, 여행 계획도 취소해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10%, 비수도권 20%(좌석기준) 대면 종교활동 허용과 관련, "부흥회, 성경공부모임, 구역예배, 신방 등 모든 모임과 식사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며 "기도원, 수련원 등도 인원제한, 숙식금지, 통성기도금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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