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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법정구속에 코스피 출렁…한때 3003선 급락

등록 2021.01.18 15:07:22수정 2021.01.18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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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이 확정된 18일 오후 코스피는 크게 출렁이면서 3000선 목전까지 급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31분께 3003.89까지 내려갔다. 이는 전 거래일(3080.90)대비 82.01포인트(2.66%) 하락한 수준이다. 지수는 오후 3시께 접어들면서 낙폭은 점차 줄어 303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6.00포인트(0.19%) 하락한 3070.90에 출발한 뒤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개장 후 순매수했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대 하락폭까지 커졌다.

오후 2시께 코스피 낙폭은 2%대까지 커졌다.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 그룹주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출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유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따른 횡령액을 86억8000여만원이라고 판단했다.또 삼성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조건에 참작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그러면서 "모든 사정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에 대해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총 298억2535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같은 재판부 판결에 삼성 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3% 낮은 8만4100원까지 하락했다. 오후 3시께 기준 삼성 그룹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물산(-5.86%), 삼성생명(-3.87%), 삼성화재(-2.69%), 삼성증권(-3.01%) 등 하락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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