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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정은경 "가장 어려웠던 건 방역-일상 균형"

등록 2021.01.18 1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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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과제, 코로나 예방접종 안전·신속 시행"

"백신·치료제에도 당장 종식 안 돼…방역수칙 준수"

[청주=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12월3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12.31.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12월3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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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유입된 1년간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을 꼽았다. 경제 활동과 방역 효과가 양립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는 데 고심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본부장은 올해 최대 과제는 백신 예방접종의 신속하고 안전한 시행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므로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는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년간 가장 힘든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와 조치, 대응을 가장 고심했던 대목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방역적인 효과, 어느 시기에 이런 것들을 강화하고 완화해야 되는지 하는 부분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역적 조치"라며 "그런 부분의 균형을 잡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아직도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그간 해 오던 진단검사, 역학조사와 격리·치료 등 방역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대인 접촉 차단,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의료 인프라 강화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백신과 치료제로 대응할 수 있게 장기 전략을 잘 마련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얼마나 안전하게, 신속하게 잘 시행할 것이냐가 최대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집단면역이 완성되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백신, 치료제가 도입돼도 상당기간 동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은 지속될 것"이라며 "당장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일상 속 소독과 환기 등 방역수칙을 기본에 충실하게 지켜주는 것이 항상 정답"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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