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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동의' 재난지원금 언제 발표할까

등록 2021.01.18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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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이 지사와의 갈등설에 선그어

19일 이 지사에 당의 공식입장 전달 예정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 발언을 토대로 동의를 받았다고 판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조만간 전 도민에게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지사와의 갈등설에 선을 그으며, 19일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주요정책을 지자체가 선도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지원으로 충분치 않다. 이를 보완하는 지자체의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에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님께선 최근 보수언론과 촛불개혁 방해세력의 시비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재정능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경제 방역과 민생 방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당초 이날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공식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둘러싼 당내 반발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 등을 고려해 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이 지사는 취소 이유에 대해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당연한 존중의 결과"라며 "경기도의 재난 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 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방식 등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에서는 이 지사께서 보내온 편지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며 "이 지사께 당의 책임있는 분이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정책위 차원에서 의견을 결정,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당의 신중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 등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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