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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김유상 부사장

등록 2021.01.18 1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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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곳곳의 빈 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한다. 2020.10.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곳곳의 빈 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한다. 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경영난 격화로 기업 회생을 신청한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이사(사장)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김유상 경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사장직은 유지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경영난이 심해지며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모든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며 정상적인 경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해 5월 운항증명(AOC)이 중단됐으며, 경영난 심화에 9월에는 6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지난해 5월31일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산은 약 550억원 상당인 반면 부채는 약 2564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 2018~2019년 각각 5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던 것과 달리 지난해 매출은 904억원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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