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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역당국 입장 존중 2차 재난소득 원만히 추진"

등록 2021.01.18 1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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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도정 현안 설명회 가져

[수원=뉴시스] 현안 설명회.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현안 설명회.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역당국의 입장을 존중하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원만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경제기본권 확보를 통한 경제정책에 집중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18일 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의 경기도정 현안설명회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추진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해 주셨고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에 지급했을 때 소상공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지원을 하려 하는데 당내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어 연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셨고, 당도 불협화음 있는 건 아니다 해서 방역당국의 입장을 존중해 조정하든지 조건을 좀 붙이든지 해서 원만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경제적 기본권 정책에 대한 도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민생의 핵심은 역시 경제이고,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정책 목표"며 "정책을 구체화하는 것 중 하나가 기본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정치적 자유와 권리, 사회적 안전망을 포함한 복지 확보에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며 "이제는 기술혁명에 따른 경제적 풍요를 최소한 같이 나누는 경제적 기본권을 추구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경제적 기본 가운데 소득에 관한 기본소득, 주거에 관한 기본주택, 금융혜택·통화정책과 관련된 기본대출 세 가지를 우선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앞으로 경기도와 경기도당은 이인삼각의 경기처럼 맞추면서 달려가는 상생과 조화의 모습으로 도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민생을 잘 보살핌으로써 도민의 행복을 추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경기도정 현안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손실보상 범위 확대 등 도정 현안과 민주당 경기도당 정책위원회·경기연구원의 정책 파트너십 구축, 당정협의회를 정례화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손실보상 범위 확대, '기본주택' 도입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 주택도시기금 지원 상향, 법정 최고금리 인하(24%→10%) 등을 건의했다.

도당은 도당 정책위원회와 경기연구원 간의 정책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당정협의를 정례화해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

한편, 설명회에는 이 지사와 박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권칠승·김철민·정춘숙·소병훈·양기대·민병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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