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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이종걸 "대한체육회장 선거 졌지만 결과에 승복"

등록 2021.01.18 20: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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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준상, 이기흥, 이종걸, 강신욱 후보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유준상, 이기흥, 이종걸, 강신욱 후보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강신욱,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18일 기호 3번 이기흥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유효투표 1974표 중 가장 많은 915표(46.35%)를 얻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신욱(507표), 이종걸(423표) 후보는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준상(129표) 후보는 4위에 올랐다.

강신욱 후보는 "선거에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기흥 후보가 대한체육회장으로서 한국체육을 올바르게, 더욱 발전되게 이끌어 주길 희망한다. 작은 일이라도 한국체육 발전에 밀알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저는 어느 곳에서든지 직분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후보는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신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종걸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이기흥 후보와 설전을 벌였다.

이종걸 후보는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고발했으며, 이기흥 후보는 무고 혐의에 대한 형사 고발을 했다.

이에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이종걸 후보 역시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종걸 후보는 "코로나 재난시기에도 그동안 함께 해 왔기에, 그 절절한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기에 든든했다. 뜨거운 격려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시 시작하겠다"며 "진정 체육인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길을 새로이 모색하고 더불어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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