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국 백신접종, 80대 이상→70대 이상으로 확대

등록 2021.01.19 00:28:01수정 2021.01.19 00:53: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번 주 부터 70대 이상 및 의료 취약계층 500만명에 백신 접종

[그레이터맨체스터=신화/뉴시스]7일(현지시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하이드 레저 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소에서 올해 99세 된 한 할머니가 차에 앉아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1.08.

[그레이터맨체스터=신화/뉴시스]7일(현지시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하이드 레저 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소에서 올해 99세 된 한 할머니가 차에 앉아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1.08.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기존 요양원 거주자 및 80세 이상 등에서 70세이상 및 의료 취약계층으로 확대했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은 이번 주부터 70세 이상과 의료 취약계층 5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조치가 영국의 백신 접종에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 접종자는 총 380여명으로, 이는 영국의 누적 확진자(약 340만명) 보다 많다고 BBC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2월 중순까지 4개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4개 우선순위 그룹은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일선 의료 종사자들,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 약 1500만명이다. 

정부는 상위 2개 그룹에 대한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보고 다음 우선순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키로 햇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BBC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70세 이상 및 의료 취약계층 그룹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설명하며, 여전히 상위 두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은 우선시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월 중순까지 상위 4개 그룹의 1500만 명에게 모두 백신을 접종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같은 날 BBC방송 인터뷰에서 교사나 경찰관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근로자들에게는 일반 성인에 앞서 백신 제공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9만여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8만920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