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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이자 백신 내달 중순 승인…2월 하순 접종 시작될듯

등록 2021.01.19 08:37:38수정 2021.01.19 08: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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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보도…특례 승인 적용 방침

스가 "2월 하순 접종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AP/뉴시스] 2020년 12월27일 EU 일원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주사를 실시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의료진이 자주색 마개의 화이자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

[AP/뉴시스] 2020년 12월27일 EU 일원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주사를 실시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의료진이 자주색 마개의 화이자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내달 중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연구소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화이자가 승인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제조·판매를 2월 중순 승인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 특례승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례 승인이란 일반적으로 1년 정도 걸리는 의약품의 심사를 대폭 간략화 해 조기에 승인하는 제도다. 특례 승인 적용을 위해서는 ▲질병 만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히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대체할 의약품이 없는 경우 ▲미국·영국 등 일본과 같은 수준의 승인 제도가 있는 국가에서 승인받은 경우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임상 데이터와 국내 임상 데이터 등을 두고 초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국내 임상 데이터는 1월 중 전달된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달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신청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6월까지 화이자 백신 6000만 명 분(1억2000회 분) 공급 받도록 화이자와 기본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 백신 승인 후 즉각 접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8일 시정방침 연설에서 "만전의 접종 체제를 확보해 2월 하순까지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표명했다.

스가 총리의 접종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나도 솔선해서 접종 받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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