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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33명 사망 사건, 백신과 직접 연관 없다"

등록 2021.01.19 1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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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기저질환 있던 75세 이상 노인"

노르웨이 "33명 사망 사건, 백신과 직접 연관 없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노인들이 연이어 사망한 사건이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NOMA)의 스테이나 마드센 의약국장은 18일(현지시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망 사건은) 우연으로 보인다.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망한 이들은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던, 75세 이상의 노인이다"고 설명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은 백신 접종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마드센 국장은 다만 "건강하고 젊은 이들에겐 이상적인 백신이, 노인들의 기저질환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마드센 국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100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에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대중 접종을 진행 중인 노르웨이에서는 최근 75세 이상 백신 접종자 33명이 사망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기저질환자와 85세 이상 노인을 배체한 채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며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약청은 "의료진들은 개별 환자의 접종을 실시할 때 백신 접종으로 얻을 개인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할 정도인지 고려하라"고 당부한 상태다.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백신 제약사로부터 매달 안전보고서를 받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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