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서 건너 온 '해학반도도' 특별전 2월10일까지 연장

등록 2021.01.19 09:2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해학반도도' 보존처리 전후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해학반도도' 보존처리 전후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내에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미국 데이턴미술관 소장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공개하는 특별전 '해학반도도, 다시 날아오른 학'의 전시 기간을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시작한 이번 특별전은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보존 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의 하나로 국내에 들어와 보존처리를 마친 우리 문화재가 다시 국외의 소장처로 돌아가기 전에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미국 데이턴미술관 소장 해학반도도를 공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전시 개최 후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박물관이 휴관하면서 이후로는 관람이 어려웠다. 이에 19일부터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게 됨에 따라 관람객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해학반도도'는 연장전시를 마치면 2월 말에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해학반도도'는 십장생도(十長生圖)의 여러 소재 중에서 바다(해, 海), 학(학, 鶴)과 복숭아(반도, 蟠桃)를 강조해 그린 그림이다. 데이턴미술관의 '해학반도도'는 배경에 금박을 사용한 매우 희귀한 작품으로, 현재 남아있는 '해학반도도' 병풍 중 가장 큰 규모(210.0×720.5㎝)다.
 
1920년대에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병풍은 여섯 개의 판 형태로 변형됐다.

문화재청과 한국조폐공사의 후원으로 약 16개월간 보존처리 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전시실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전시 작품과 전시 해설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유튜브 계정에서 전시 작품과 관련된 국제학술행사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