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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예산 1.1% 증가…통일부 "자급자족 기조로 편성"

등록 2021.01.19 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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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 '정비·보강 전략'에 따라 예산 마련"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2021.01.1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2021.01.1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19일 북한의 올해 예산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것은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언급한 '자력갱생·자급자족' 기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전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승인했다. 북한의 올해 예산 총수입과 지출은 전년 대비 0.9%,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예산 수입, 지출 증가율(각 4.2%와 6%)보다 낮은 수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은 8차 당 대회에서 '현 단계의 경제 전략은 정비전략, 보강전략', '5개년 계획의 기본 종자, 주제는 자력갱생·자급자족'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런 기조 하에서 예산 지출안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내각 간부들을 대폭 물갈이한 배경에 대해서는 "8차 당 대회에서 지난 5년간 경제전략의 성과와 결함을 평가하고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내부 정비·보강에 중점을 두고, 내각 부총리 6명을 비롯해 경제 관련 부처의 대규모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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