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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 "전 남편과 쇼윈도 부부…이혼 후 극단적 선택도"

등록 2021.01.19 13: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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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9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 출연한 노현희 (사진 = TV조선)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9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 출연한 노현희 (사진 = TV조선)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와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 및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노현희는 19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악플은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 방송을 안 한지 꽤 오래 됐는데 잠깐 나가서 숨만 쉬어도 실검에 올리더라"며 "방송하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악플의 시작은 이혼이었던 것 같다'는 홍서범의 말에 "이혼도 그렇지만 상대 배우자가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군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분위기 속에 줏대 없이 결혼했다며 "어머니도 '여러 남자 만나 봐야 똑같다'고 하셨다.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어서 바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쇼윈도 부부라고 하지 않나. 결혼하면서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며 "아버지를 10년에 한 번 정도 뵙는데 내가 결혼생활이 힘든 것을 바로 알아차리시더라. 아버지가 아나운서실로 '내 딸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담아 편지를 보내셨다. 그렇게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혼 후 악플, 비난, 루머 등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극심한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했다. 그는 "세상의 욕을 혼자 다 먹어야 했다. 나만 너무 욕을 먹으니까 너무 힘들었다. 진짜 살기 싫었다"며 "수면제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멀쩡했다. 보니까 삼켜지지 않고 입 안에 남아 있더라"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한편 노현희는 2002년 MBC 아나운서 출신 신동진과 결혼했으며 2008년 이혼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MBC를 퇴사했다. 2019년 재혼 후 지난해 아들을 낳아 늦둥이 아빠가 된 사실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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