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원했던 이동경, 울산과 2년 계약 연장
"울산에서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
[서울=뉴시스] 이동경, 울산과 2년 계약 연장.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홍익대로 진학한 이동경은 2018년 KBS N 제 14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같은 해 우선지명으로 울산에 입단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울산 경기에 출전한 이동경은 그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페락(말레이시아)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동경은 2019년 총 2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2020년에도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활약했다.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 극적인 프리킥 골로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에선 1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또 지난해 11월 이집트 U-23 친선대회에선 올림픽 대표팀 주장까지 맡으며 실력과 리더십을 검증받기도 했다.
울산과 대표팀에서 활약으로 이동경은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포르투갈 1부리그 보아비스타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다.
이동경은 "파란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 유럽 진출의 꿈도 가지고 있었지만, 울산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 연장계약을 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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