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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울산, 클럽월드컵 첫 상대는 멕시코 티그레스

등록 2021.01.20 0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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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오르면 남미 챔피언과 격돌

'유럽 챔피언' 뮌헨 만나려면 결승까지 올라야

[알와크라=AP/뉴시스]울산 현대의 주장 신진호(앞)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울산은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꺾고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0.12.20.

[알와크라=AP/뉴시스]울산 현대의 주장 신진호(앞)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울산은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꺾고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0.12.2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 울산 현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상대는 멕시코의 티그레스 UANL이다.

울산은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대회 대진 추첨 결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와 다음 달 4일 오후 11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울산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우승하며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울산 지휘봉을 잡고 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의 데뷔 무대다.

울산이 티그레스를 꺾으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과 2월8일 오전 3시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갖는다.

남미 챔피언스리그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은 오는 31일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의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울산이 첫 경기를 지면 5~6위 결정전으로 내려간다.

또 다른 4강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알두하일(카타르)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전 승자의 맞대결이다.

FIFA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다.

애초 지난해 12월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월로 대회가 연기됐다.

또 오세아니아 대표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당국 지침에 따라 대회에 불참하면서 7개 팀에서 6개 팀이 경쟁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 2012년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했지만 2연패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K리그 팀의 클럽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포항이다. 당시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였다. 2016년 출전했던 전북 현대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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