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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최창민 "20살에 사기로 3억 빚…3년간 일용직해 갚아"

등록 2021.01.20 0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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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사진=SBS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사진=SBS 제공) 2021.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90년대 청춘 스타에서 명리학자가 된 최창민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7.2%를 기록했다.

신축년 첫 여행지로 대전으로 떠난 청춘들 앞에 81년생 '꽃도령' 최창민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잘생겼다", "눈이 환해졌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1998년 배우 송혜교와 함께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한 최창민은 90년대 모델 겸 가수,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창민은 활동 기간이 짧았던 이유에 대해 "20대 때 활동을 하다가 원래 있던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연락이 왔는데, 알고 봤더니 투자 사기였다. 그 당시에 인감도장을 다 맡겨뒀던 터라 모두 제 이름으로 사인을 해놔서, 제가 3년 동안 혼자 일용직을 하면서 2~3억 빚을 갚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른 회사 들어가서 갚는다고 하면 됐는데 그게 싫더라. 3년을 일했어도 다 못 갚았고 급히 갚아야 할 돈만 갚았다. 당시 20살이었다. 3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맨날 일했다"고 말했다.

방송활동에 염증을 느낀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다사다난한 자신의 인생이 궁금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창민은 "저희 (명리학) 선생님을 우연찮게 만났는데, 저를 보시더니 '일찍 죽었어야 됐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하셨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제가 20대에 그런 마음을 갖기도 했었고 말문이 막혔다.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청계천에 가서 책도 사고 공부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명리학 자격증도 땄다. 띠별 서열정리를 해드리겠다"며 계절 별로 띠를 나누어 멤버들의 서열 정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효범은 5만원 복채를 꺼내며 김도균과 궁합을 봐달라고 했다.

최창민은 "김도균은 자수성가 기질이 있으며 아이 같은 후원성을 가지고 있다"며 "챙김을 받는 스타일이라서 능동적인 분들이 가장 끌려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성국은 "그래서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효범이 누나가 끌려하는 구나"라며 두 사람의 궁합 결과에 감탄했다. 이 장면은 이날 9.9%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특히 청춘들은 안혜경과 구본승의 사주를 건네주며 안구커플의 궁합을 궁금해했다. 최창민은 두 사람 모두 이성적인 성향이라 "결혼 앞에서는 특히 조심스러워하고, 누가 옆에서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30~40년은 계속 이러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국이 "둘 중 어느 쪽이 더 끌려하나?"고 묻자 최창민은 "둘다 엇비슷하다"고 답해 청춘들은 그동안 적극적이었던 안혜경에 반해 "구본승은 그동안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메기 매운탕을 끓이며 저녁 준비를 하던 중 최성국은 최창민에게 히트곡 '짱'의 춤 실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댄스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망설이던 최창민은 음악이 나오자 '짱'에 이어 '영웅'까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발휘해 모두가 감탄했다.

새 친구 최창민과 함께 하는 신년특집 '불타는 청춘'은 오는 26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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