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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98명…48일만에 두 자릿수

등록 2021.01.20 10:36:15수정 2021.01.20 1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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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일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기록

12월 25일 354명 정점 찍고 1월부터는 하락세

1월 1~10일 평균 230.4명→11~20일 148.5명

[부산=뉴시스] 동아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7병상을 추가로 확보, 지역 사립대병원 중 가장 많은 10병상 운영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동아대병원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동아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7병상을 추가로 확보, 지역 사립대병원 중 가장 많은 10병상 운영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동아대병원 제공). 2021.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임재희 기자 =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48일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전국 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12월25일 350명대 이후 완만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 종교시설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등 개인 간 접촉으로 환자가 산발하고 있어 경각심을 늦추기엔 이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비수도권의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감소한 9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12명), 대구(11명), 광주(11명), 경남(18명)이 두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울산(3명), 강원(9명), 충북(2명), 충남(7명), 전북(2명), 전남(9명), 제주(6명)에서는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3일 이후 48일 만이다.

비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50명 이하로 유지되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같은달 19일 116명으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후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233명에 이르렀고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에는 35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비수도권 감염자 수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30.4명을 기록했고 이후 열흘 동안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8.5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열흘 간 비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는 1월11일 122명, 12일 162명, 13일 178명, 14일 179명, 15일 158명, 16일 206명, 17일 150명, 18일 122명, 19일 110명, 20일 98명이다.

전체 일일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20% 대로 하락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1월12일 31.8%, 13일 33.3%, 14일 36.1%, 15일 32.8%, 16일 37.7%, 17일 30.0%, 18일 33.3%, 19일 31.3%을 기록한 뒤 20일에는 26.3%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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