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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방서 37.50g 목걸이 걸고 줄행랑 10대들 체포(종합)

등록 2021.01.20 13:28:25수정 2021.01.20 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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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전문점.(사진=뉴시스DB)

귀금속전문점.(사진=뉴시스DB)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20일 귀금속 상점에서 손님 행세를 하다 금목걸이를 목에 걸고 달아난 A(17)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제천 시내의 한 귀금속 상점에 들어가 "목걸이를 보여 달라"고 주인에게 요구했다.

주인 B씨는 매대에 전시했던 10돈(37.50g) 짜리 금목걸이(300만원 상당)를 꺼내 A군에게 건넸다.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걸어보던 A군은 B씨가 보는 앞에서 점포 밖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 등이 귀금속 상점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 승차한 사실을 확인하고 CCTV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이들이 제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것을 파악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한 끝에 터미널 내 화장실에 숨어 있던 A군 등을 정오께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친구 사이인 A군 등은 범행 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용의자들과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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