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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아마존, 바이든에 백신 접종 지원 제안

등록 2021.01.21 05:56:13수정 2021.01.21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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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바이든에 서한 보내

[로물루스=AP/뉴시스] 지난해 4월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로물루스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의 모습. 2020.08.14.

[로물루스=AP/뉴시스] 지난해 4월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로물루스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의 모습. 2020.08.14.

[서울=뉴시스] 김예진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새롭게 취임한 가운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그에게 서한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CNBC은 아마존의 소비자부분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클라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해 이 같이 보도했다.

클라크 CEO는 서한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당신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끄는 일을 시작함에 따라, 아마존은 당신의 행정부 출범 100일 동안 1억 명의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도울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아마존이 자사의 일선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시키기 위해 타사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CNBC는 짚었다.

앞서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존·우버 같은 미국 대기업부터 철도 노조, 식료품 노조 등 각종 단체들이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로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바이러스 취약 계층인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에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후 두 달 안에 '필수 근로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필수 근로자'를 선정하는 기준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단은 지난 20일 표결을 통해 식료품 직원, 교사, 유치원 교사 및 직원, 75세 이상의 성인,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최전선의 근로자들이 다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클라크 CEO는은 서한에서 아마존이 80만 명이 넘는 직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집에서 일할 수 없는 필수 근로자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후 아마존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해왔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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