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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EU·나토 "美, 친구로 돌아와...동맹의 새로운 시작"

등록 2021.01.21 0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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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美 돌아오길 기다린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

나토 사무총장 "中·테러·러시아 등 안보 위협 협력"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01.2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01.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수장들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서구 동맹의 '새 장'이 열렸다고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조 바이든의 맹세는 극심하게 분열된 나라를 치유하는 메시지"라며 "미국이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세계에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그는 "4년의 긴 시간 끝에 다시 한번 유럽이 백악관에 친구를 갖게 됐다"며 "미국의 새로운 새벽은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우리의 가장 오래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와 새로운 출발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기후변화, 보건, 민주주의, 디지털화 등 새로운 전 세계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성명을 통해 "오늘은 범대서양 동맹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북미와 유럽의 연대는 우리 안보의 기반"이라며 "미국의 리더십은 민주주의 및 우리의 가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 동맹은 중국의 부상, 테러리즘 위협, 갈수록 공격적인 러시아 등의 안보 문제를 다루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중 누구도 혼자서는 이런 도전을 마주할 수 없다"며 동맹을 더욱 강력하며, 미래의 모습에 적합한 모습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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