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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바이든 "트럼프, 매우 관대한 편지 남겨"…내용은 비공개

등록 2021.01.21 08:52:36수정 2021.01.21 0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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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후임에 편지 남기는 관례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마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을 살펴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한을 받았다며 "매우 관대한 편지"였다고 평가했다. 2021.1.21.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마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을 살펴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한을 받았다며 "매우 관대한 편지"였다고 평가했다. 2021.1.21.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확인했다며 "이는 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그(트럼프 대통령)와 합의하기 전까지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할 때 후임자를 위해 집무실 책상에 축하와 지지를 보내는 편지를 남긴다.

선거 불복을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만큼 편지도 남기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같은 우려를 깨고 전통을 지켰다고 미국 주요 매체들은 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전임이 남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감사를 표해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백악관을 떠나며 "대통령은 그저 백악관에 잠시 머물 뿐"이며 "민주주의의 도구를 지키는 게 우리의 책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통령이 되면 반대세력을 '격노'하게 만들고 친구들은 '실망'시킬 시련의 시기를 겪을 수 있다"며 선배로서의 위로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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