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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 '회룡포'는 어디?…예천의 국가명승지

등록 2021.01.21 09:29:05수정 2021.01.21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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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TV 트로트 오디션서 '회룡포' 열창으로 관심↑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 350도 휘도는 육지 속 섬마을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사진=예천군 제공)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 대표 명승지 '회룡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각종 TV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회룡포'를 열창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회룡포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MBC '트로트의 민족', KBS2 '트롯 전국체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및 '미스트롯 2' 출연진들이 가요 '회룡포'를 선곡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김다현 양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회룡포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예천군 용궁면)는 용이 마을을 휘감아치듯 돌아나가는 형상이다.

회룡포 노래 가사 '아~ 어머님 품 속 같은 그 곳 회룡포로 돌아가련다'처럼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350도 돌아나가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면적 23여㎡ 규모인 회룡포에는 6가구 주민 20여명이 논과 밭을 일구며 생활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마을과 내성천 사이에 드넓은 모래사장이 있어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사진=예천군 제공)

회룡포(국가명승 제16호) (사진=예천군 제공)

회룡포에서 삼강주막을 잇는 둘레길은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마을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회룡포 내 미로공원을 비롯해 인근에는 천년고찰 장안사, 원산성, 삼강주막, 삼강문화단지, 강문화전시관 등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궁면에는 회룡포 만큼이나 유명한 먹거리도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먹거리 '용궁순대'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별주부전'에서 착안한 토끼간빵도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트로트 열풍 속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회룡포 노래를 부르면서 회룡포 관광지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열기가 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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