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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정부 첫 기자 브리핑

등록 2021.01.21 10:02:29수정 2021.01.21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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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은 진실과 투명성 추구할 것 "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한  20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새 대통령의 취임관련 첫 기자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는  백악관의 오랜 관행이었지만 트럼프 시대에는 대체로 기자회견을 회피해 이뤄지지 않았던 일이다.

사키대변인은 이 날 앞으로 백악관 브리핑은 언제나 진실과 투명성을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치하의 전임자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 동안 공공연하게 뉴스 매체나 언론사들과 전투적인 언사나 억지주장을 하면서 자주 대치해왔다.  트럼프의 첫 공보국장인 션 스파이서 대변인은 4년전 취임시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취임식에 온 관중들이 미국 역사상 최대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촬영된 사진들을 증거로 살펴보면 명백히 그 반대였다.
 
조 바이든대통령은 20일 정오에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면서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정식으로 취임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 가운데 역사상 유례가 없이 국가 위기와 갈등을 일으켰던 전임자의 유산을 물려 받아, 깊이 분렬된 미국을 치유하고 통치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연방정부의 책임자들과 백악관 참모들을 향해서 "우리는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점잖게, 명예롭게,  지혜롭게" 처신하도록 주문했다.

트럼프의 요구대로 사실이 아닌 내용까지 브리핑하며 백악관 기자들과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트럼프의 백악관 대변인들과 달리,  바이든 시대에는 백악관 브리핑룸의 분위기가 사키 대변인 말대로  '진실과 투명성 위주'로 변화하기를 출입기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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