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혜진 24점'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역전승…선두 맹추격

등록 2021.01.21 21:34: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두 국민은행과 0.5경기차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과의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싸움을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부산 BNK에 연장전 끝에 패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16승째(6패)를 수확한 우리은행은 선두 KB국민은행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KB국민은행은 16승 5패가 돼 우리은행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리은행은 김정은, 최은실이 부상으로 빠져 공백이 큰 가운데서도 귀중한 승리를 일궜다.

우리은행의 막강 '삼각편대'가 빛을 발했다. 에이스 박혜진은 2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소니아는 5반칙으로 퇴장당하기 전까지 16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박지현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강아정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을 넣은 가운데 박지수(15득점 10리바운드), 심성영(19득점), 김민정(16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섰고, 54-54 동점으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서 먼저 기세를 살린 것은 KB국민은행이었다. 57-57로 맞선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 플레이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의 골밑슛과 심성영의 3점 플레이를 엮어 62-60으로 역전했다.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65-60으로 앞섰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홍보람이 5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3점포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려 다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69-69 동점 상황에 김소니아가 5반칙으로 퇴장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박혜진의 3점 플레이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린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경기 종료 51초 전 75-69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