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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치매환자 가상현실 즐기며 보행교정한다

등록 2021.01.22 1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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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유승돈 교수팀

[서울=뉴시스] 레일과 체중 지지 시스템을 이용한 보행 및 균형 훈련.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2021.01.22.

[서울=뉴시스] 레일과 체중 지지 시스템을 이용한 보행 및 균형 훈련.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2021.01.22.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팀이 뇌졸중이나 치매, 고령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VR)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의 신체적 건강과 직결되는 운동 재활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뇌졸중이나 치매, 고령자의 경우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고령자가 낙상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없어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의학계에서는 재활치료와 IT기술을 접목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유승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해 보행균형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트랙과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는 물론 게임 요소를 포함해 재미있고, 현실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유승돈 교수는 "활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기 부여가 약한 노령층에서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발자극이 되는 깔창(haptic insole)을 통해 오감과 인지를 자극해 가상현실의 현장감을 극대화 한 가상현실 기반 인지 재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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