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정부, 도쿄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 영국 더 타임스

등록 2021.01.22 10:05: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도쿄=AP/뉴시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미 2020 도쿄올림픽 개최 포기를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집권 여당 중진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의원은 타임스에 "누구든 먼저 말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개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타임스는 일본이 올해 올림픽 개최의 뜻을 접는 대신, 2032년 대회 개최권 확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는 대안까지 소개했다.이미 2024년과 2028년 대회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최가 확정된 상황이다. 2032년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1년 미뤄졌다.

일본은 오는 7월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7월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 믿을 이유가 없다. '플랜B(대체안)'는 없다"면서 중지 또는 재연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