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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중간선거 이끌 민주당전국위 의장에 해리슨 선출

등록 2021.01.22 1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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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선택…DNC,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

상원 역사상 선거자금 최고액 모았던 인물

"민주당勢 미 전역으로 확대…장기적인 기반 구축하겠다"

[콜럼비아=AP/뉴시스]지난해 11월3일(현지시간) 사진에서 제이미 해리슨 당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낙선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15.

[콜럼비아=AP/뉴시스]지난해 11월3일(현지시간) 사진에서 제이미 해리슨 당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낙선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이 21일(현지시간) 제이미 해리슨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으로 공식 선출했다고 더힐 등이 보도했다.

DNC는 이날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며 해리슨을 차기 DNC 의장으로 선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해리슨을 차기 DNC 의장으로 선택했는데, 이날 투표는 통상 대통령의 선택을 비준하는 요식 행위로 여겨진다.

해리슨은 민주당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장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지난해 상원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모으면서 전국적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11·3 상원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최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다. 다만 전통적 보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3선 중진인 그레이엄 의원을 꺾진 못했다. 

그는 DNC 의장으로 2022년 중간 선거를 이끌게 된다. 이번에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민주당이 모두 장악한 '블루 웨이브'를 2년 뒤에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았다.      

해리슨은 선출된 뒤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겪었던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날 이 위대한 국가에 더 나은 것을 건설하고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임무에 착수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주색(경합) 지역에 집중하는 동안 빨간색(공화당 우세) 지역은 지레 쳐다보지도 않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50개 주, 7개 미국령 전략'을 세워 공화당 우세 지역을 포함한 미 전역에 민주당 세를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 나아가 오는 2022년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당 약세 지역에 당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달 초 로나 맥대니얼 의장을 재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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