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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중국, 바이든 목표 실현 돕는 파트너 될 수 있어"

등록 2021.01.22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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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 "바이든, 트럼프보다 훨씬 합리적"

코로나19·기후변화·경제성장 촉진 협력 강조

"中은 강하며 美의 견제와 억압에 쉽게 무너지지 않아"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013년 12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미국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 미 46대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2013.12.05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013년 12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미국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 미 46대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2013.12.05

[서울=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은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1일자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는 미국 국내 문제에 분명하게 초점을 맞췄다"며 "대부분을 미국인들에게 분열을 끝내고 단합하자고 촉구하는 데 전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제 문제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았고 연설 전반에서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바이든의 비전이 미국의 현실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그는 미국의 많은 국내 문제를 외부 요인 때문으로 돌린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 문제 해결, 성장 촉진을 위한 미국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대립적 정책보다는 중·미 협력이 당연히 미국 정부의 새로운 야망 실현에 훨씬 도움"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4년간 중·미 관계는 악화했다. 모든 갈등은 미국이 유발했다. 중국은 그저 대응하고 맞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며 "중국은 강하며 미국의 견제와 억압 전략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각자의 일을 잘 하는 데 집중하고 싸움을 멈춘다면 현존하는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로써 세상도 훨씬 더 조화로워질 것"이라며 "중·미 협력 재개는 미국의 전반적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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