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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저소득층에 보조금·영양보충 지원 대통령령 발동

등록 2021.01.23 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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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1.01.2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1.0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 경감을 겨냥해 저소득층에 대한 신속한 현금지급과 학교급식 대상 어린이를 위한 영양보충 지원(SNAP)등을 명령하는 2건의 대통령령에 정식 서명했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재무부에 현금 보조금 지급의 확대와 개선을 향해 온라인상으로 신청하는 시스템의 확립 등 추가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현금지원을 아직 수령하지 못한 세대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지급방법을 정비하라고 했다.

임금 인상을 위해 연방정부 직원과 계약회사에 시급 15달러의 최저임금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농무부에 통상적으로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받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세대에 관련 지원을 15% 늘리는 새로운 지침을 검토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조치로 어린이 3명을 부양하는 가족은 2개월마다 100달러 이상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매체는 저소득층에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면 개인소비가 증대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여파는 최소한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무부 행정명령은 "전국적인 식량문제와 공중보건상 위기에 대응하는 대담하고 양식 있는 대책"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주로 공화당 측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추가대책이 고용과 대기업,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미국민이 상처를 입고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상당수 국민이 굶주리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으며 실업자도 다시 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에 우리는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조속히 합의해줄 것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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