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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자, 북핵 다자 해법 제시…"러 지렛대 활용"

등록 2021.01.23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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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해당사자로 두고 한·일과 긴밀히 협력"

[서울=뉴시스]시드니 사일러 미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이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개최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 2021.01.23.

[서울=뉴시스]시드니 사일러 미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이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개최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 2021.01.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현직 미 정보당국자가 북핵 해결을 위해 다자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시드니 사일러 미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이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개최 토론회에서 다자 해법의 이점을 거론했다.

사일러 담당관은 "중국을 이해 당사자로 두고, 한국과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며, 러시아를 지렛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재다자화라고 부른다면 이는 앞으로 우리가 북한 문제 진전 관련 협력에서 큰 신뢰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언, 다자 방식 해법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핵 접근법에 대해 "6자 회담이 열리지 않은 때에도 6자 회담 특사는 있었다"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이 문제에 관한 다자적 접근에 전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같은 토론에 참여한 마크 리퍼트 전 한국 주재 미국 대사도 다자 방식 해법을 두고 "동맹의 부담을 덜어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과 기타 확산 관련 활동은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 평화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을 억지하는 데 여전히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미국 국민과 우리 동맹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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