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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용 한우 세트, 설 선물 시장 주인공…현대백화점

등록 2021.01.24 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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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설 선물 세트 예약 매출 지난해 설보다 40%↑

구이용 52% ↑ …조리 편해 고객 선호 늘어

25일 설 선물 본 판매 …한우 10~20% 추가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선물 세트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선물 세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올해 설 선물로 '구이용 한우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거리 두기 차원에서 귀향하지 않는 대신 부모나 지인에게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다 보니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 가운데서도 조리 편리성까지 고려한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4~22일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중간 분석한 결과, 한우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40.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등심, 안심, 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51.7% 증가했다. 한우 선물 세트 대명사였던 찜갈비나 불고기용 부위 세트 매출 신장률(26.5%)의 두 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 세트는 굽기만 하면 돼 갈비나 불고기보다 조리가 간편해 최근 인기가 높아진 품목 중 하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집밥' 트렌드가 한우 선물 세트 선호도에도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인기 상품은 로스용 등심과 스테이크용 채끝 각 0.9㎏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 구이 국(菊) 세트'(39만원)', 로스용 등심 1.8㎏과 스테이크용 등심 0.9㎏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 구이 난(蘭) 세트'(55만원) 등이다.

토마호크나 티본 스테이크,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등 특수 부위로 각각 구성한 '한우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40만원), '한우 특수 부위 세트'(35만원) 등도 준비한 물량이 절반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선물 세트 중 '국'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선물 세트 중 '국'

'명절 완판 품목'으로 자리 잡은 '소포장 한우 세트' 매출도 지난해 설보다 45.3% 많아졌다.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돼 보관이 편리하다.

'현대 한우 소담 매(梅) 세트'(31만원, 등심 로스·채끝 로스·안심 로스 각 2개), '현대 화식 한우 소담 매(梅) 세트'(19만원, 등심 로스·불고기·국거리 각 2개), '현대 한우 소담 성(誠) 세트'(10만원, 불고기·국거리 각 2개) 등이 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고객 심리가 한우 선물 세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25일 시작하는 본 판매를 앞두고 한우 선물 세트 물량을 10~20% 추가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2월1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 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 세트 본 판매 행사를 연다. 한우를 비롯해 굴비, 청과 등 1000여 품목을 내놓느다.

이 기간 선물 세트를 200만·400만·6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20만·30만·5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KB국민·현대·우리·NH농협카드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2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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