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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욱 "귀족 유승민이 '유력 주자' 이재명만 공격"

등록 2021.01.24 17: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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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난에 맞대응 "적극 재정은 세계 추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무위 법안2소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무위 법안2소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은 24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겨냥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만 공격하는 귀족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계 재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겁박이라니, 합리적 토론을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확장재정 정책을 주장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재정당국과 갈등을 빚는 것을 유 의원이 '돈풀기 정책'이라고 비난하자 이를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수많은 자영업자를 비롯하여 청년 아르바이트, 문화예술인들을 돕고 이 분들이 적극적으로 출산을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확장재정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이걸 상스럽게 '돈풀기'라니"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피해를 보고 있는 분들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독일의 봉쇄 보상조치, 캐나다의 회복지원제도(CRB), 일본의 휴업보상금 사례를 열거했다.

이어 "이들 나라들은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확장 재정정책을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 낮은 출산률을 극복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는 이재명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에 앞서 주변에 고생하는 자영업자와 청년들부터 챙기는게 어떨까"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와 가까운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지사의 4차 재난지원금 주장을 '단세포적 논쟁'에 빗대 비판하자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는 글을 올려 이 지사를 엄호한 바 있다.

이에 이 지사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일로를 보이자, 이재명계도 서서히 목소리를 내며 측면 지원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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