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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이벌 리버풀 꺾고 FA컵 16강행

등록 2021.01.25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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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리버풀전 결승골 주인공 브루노 페르난데스. 2021.01.25.

[맨체스터=AP/뉴시스]리버풀전 결승골 주인공 브루노 페르난데스. 2021.01.2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누르고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 안착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리버풀을 3-2로 꺾었다.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맨유는 또 다른 우승 후보 리버풀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은 토너먼트에서도 화끈하게 맞붙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에디손 카바니로 공격진을 꾸렸고, 리버풀은 호베루트 피르미뉴와 모하메드 살라를 전면에 내세워 맨유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전반 18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너뜨린 피르미뉴의 패스에 살라가 오른발 슛으로 화답했다. 살라는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기 위해 뛰쳐나오자 절묘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래시포드의 패스가 수비수 키를 넘어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배달됐다. 그린우드는 가슴으로 공을 잡아둔 뒤 오른발 땅볼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에는 래시포드가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작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에 질세라 리버풀은 후반 13분 다시 살라가 한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희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한 방으로 갈렸다. 후반 33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수비벽과 골키퍼의 손을 지나 리버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2006년 이후 FA컵 우승이 없는 리버풀은 맨유의 벽에 막혀 또 다시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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