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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난입 사태 관련 확진자 잇따라…경찰 38명 감염

등록 2021.01.25 10:19:20수정 2021.01.25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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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위군 170명 양성 확진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는 친(親)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대를 향해 의회 소속 경찰들이 총을 겨눈 모습. 2021.01.11.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는 친(親)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대를 향해 의회 소속 경찰들이 총을 겨눈 모습. 2021.01.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의사당 경찰 직원 38명이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거스 파파타나시우 경찰 노조 의회 지부장은 전날 밝혔다.

약 1400명의 경찰이 의회에서 일하고 있다. 난입 사태에는 80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타나시우 지부장은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경찰들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모두가 아주 가까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후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사람들이 기침을 하고 체액이 사방에 가득 차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 노조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더 많은 경찰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의회에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난입 시위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의회에 침입했다.

의회 주변에 배치된 워싱턴DC 주방위군의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사안의 민감성으로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워싱턴DC 주방위군은 170건의 양성 확진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 향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난입 사태 당시 의회에 있다가 피신했던 하원의원 2명도 확진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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